안녕하세요 20년 11월 14일 예식을 앞둔 직업군인 예비신랑 입니다.

철없던 고등학생때 부터 만나 8년 연애 후 생각만 해도 설레이는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에서 단 한번뿐인 결혼식과 신혼여행 이지만 코로나 19로 인하여 마음이 쓰이는 결혼식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저는 연평도라는 섬에서 복무한지 6년째 휴가도 두세달에 한번뿐이 못나오지만 묵묵히 기다려준 여자친구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 뿐입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결혼 준비를 시작 하게 되었지만 코로나가 터지면서 예정되어있던 휴가는 통제되었고

코로나로 인한 휴가통제가 풀리자마자 북의 도발로 인해 서북도서 절대사수라는 목적으로 다시 휴가를 나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와중에 너무 맘에들어 곧장 계약했던 웨딩홀은 건물주와의 내부사정으로 인해 계약이 해지되었고,

예비신부 혼자서 부랴부랴 웨딩홀을 알아보고, 휴가통제로 인해 밀어진 웨딩촬영 또한 혼자서 이리저리 바삐 준비하는 모습에 도움이 되지못해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청첩장을 나누며 함께 식사하는 자리 또한 함께 하지 못해 예비신부에게 너무나 미안합니다.

하지만 맘에드는 다른 웨딩홀도 잡았고 군인이라는 직업으로 인해 해외여행을 단 한번도 못가본 저를 위해 준비했던 미국도 못가게되었지만 제주도 근사한 풀빌라에 가서 신혼 첫날밤 잊지못할 추억을 선물하고싶습니다

매번 "군인이라" 라는 말을 달고 살며 모든 짐을 여자친구에게 덜었었기에 더 이런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좋은 이벤트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